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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얼흥얼 어쿠스틱에 참관하려 오랜만에 서울을 가보았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또다른 계획이 있었는데 그건 고찬용의 공연이었습니다

잊을만할 때 즈음 앨범을 내고선 거침없는 감성을 유려하게 발하는 그를 꼭 한번 보구 싶었습니다

늘 얘기로만 들어왔던 행보들 그리고 기인이라 칭해지던 그의 기타


다행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카페 common과 가까운 상상마당에서 공연이 펼쳐졌고,

도착해보니 그의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많은 이들이 긴 줄을 형성하고 있더군요.

조금의 시간이 지나 각자 어느 정도 긴장을 안은 채 공연은 시작되었고,

선곡은 새로 발매된 2집 곡들이 대부분.

아숩게도 낯선사람들 의 곡들은 5명이 화음을 맞추어 전개되는 방식이라 

간간히 있던 그의 솔로곡들만을 들려주었고,

그리고 1집의 여느 곡들

그의 음악은 복잡하고 짜임새 있게 조립한 화성을

가장 쉽게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구성력

그리고 적절하게 배치하는 스캣의 조화 라고 할 수 있는데

이들의 조합을 적재적소에 발휘한 공연이었습니다.  


마지막 곡이었던 '거리 풍경'

_2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대상

전까진 세션들을 통해 다양한 사운드를 보여줬지만 

이 곡은

홀로 기타를 치며 노랠 불렀는데

이상하게도 가장 여운이 남더군요.



워낙 내성적인 성격이라 

사람들 앞에 비추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곤 들었지만

앞으로는 자주 공연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의 음악을 사람들이 한번이라도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어제오늘 2집을 들어보았는데

'바다' '날 위로해줄꺼야' 

맘에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