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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한해에만 150만부가 팔린 책. 130만 청년 실업의 시대에 취업이 곧 생존으로 직결되는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주는 맨토로서 따뜻한 위로의 말들로 큰 인기를 얻었던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 다들 읽어보셨나요? 제가 처음 이 책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을때 저는 너도나도 인생의 필드메뉴얼을 자청하며 쏟아져 나오는 자기계발서의 범람에서 이 책 또한 그저 그런 사탕발린 말들 뿐이구나 라는 생각에 쉽게 지나쳤습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큰 인기를 얻은 것에는 자기계발의 유행 말고도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다시 한번 책을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만원짜리가 구겨졌다고 천원이 되겠느냐? 너의 인생을 하루로 줄인다면 지금은 고작 7시 12분이다. 서둘지 말고 열망을 따라가라.' 물론 구체적인 시대의 문제점, 청년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해결책이 무엇인지 제시하지는 않지만 답답한 삶을 살아가는 많은 청년들에게는 추우날 들이키는 어묵국물 한컵처럼 따뜻한 위로의 말이기에 그저 속풀이를 들어주기만을 바라는 며느리의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나 봅니다. 

 

 

 

  •   이번 모자이크가 만난 사람은 이런 '아픈 청춘'에서도 서둘지 않고 자신의 열망을 이뤄가는 김나래씨입니다. 김나래씨는 국악을, 그중에서도 해금을 연주합니다. 공명통이 작아 마치 코가 막힌듯한 특이하고 걍쾌한 소리를 내는 해금에 매료되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쳐 대학원까지 십수년을 연주해왔다고 합니다. 자신의 열망을 남들보다는 빨리 선택해서 깊게 파내려 간 만큼 해금에 대한 선택은 단 한번도 후회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들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일반교육 과정보다는 훨씬 문이 좁고 그렇기에 어릴때부터 각종 대회등에서 경쟁해야했기에 경쟁에 대한 압박과 거부감이 뿌리 깊게 박혀있다고 합니다. 그만두고싶어질 정도로 압박이 심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같은 꿈을 찾아가는 친구들 덕분에 계속해서 연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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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김나래씨는 새터민 아이들에게 국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서 같은 말을 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지만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그들이 살던 곳과 너무나 다르기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루고 싶은 각자의 꿈이 있음은 사는 방향에 관계 없이 공통적입니다. 나래씨가 열망을 찾아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계속 달려왔던 것 처럼, 꿈을 가지고 온 새터민 아이들에게 그 꿈이 이뤄지길 도와주고 바라보기 위해서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  전통음악에 있어서 해금은 어떤 형태의 연주에서도 빠지지 않는 핵심 악기입니다. 단지 말총으로 만들어진 줄 두가닥이 소리를 내지만 명확하고 경쾌한 고음으로 음악 전체에서의 핵심멜로디를 담당하며 주제선율의 전달을 명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연주하는 악기 처럼 나래씨의 꿈도 명확합니다. 계속해서 해금을 연주하는 것. 해금의 경쾌한 선율로 사람들의 가슴속의 열망을 깨워주는 것. 청춘들이 아파야 하는 지금에서 나래씨의 이 꿈이 계속해서 이뤄져 나가길 기원하겠습니다. 

 

 

 

 

  • 김나래씨가 영화 'In to the Wild'를 추천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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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에 응해준 김나래씨 감사합니다. :)

 

 

 

글쓴이 : 박형진 (@duubdv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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