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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이와 말 섞는 일이 쉽지 않은 구본춘 빅판. 홈리스 월드컵을 다녀오고 나서는 이전보다 한결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자신감도 붙고 불안하거나 걱정되는 마음도 이젠 조금 뒤로 제쳐 놓았습니다. 조금은 시크하게 저희를 맞아주신 구본춘 씨는
겉모습은 차갑지만 알고보면(?) 따뜻한 전형적인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이셨습니다.
유독 추웠던 촬영날 따뜻해 보이는 빅이슈 파카를 입고 계시길래 옷이 좀 도움이 되시냐고 질문을 드렸더니 망설임 없이
솔직하게 답하십니다. "어유, 그래도 추워유."
빅이슈코리아가 생기고 맞이하는 첫 겨울. 유동인구가 줄고 해도 짧아지다보니 판매부수가 현저하게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긴 겨울을 어떻게 맞이하고 계신지, 조급함은 없으신지 여쭤보았으나 역시 구본춘 씨는 이미 프로!
아침에 나설 때 조급해하면서 몇 권을 팔아야 얼마를 벌 수 있는지 머릿속으로 계산하면 더 마음이 급해지고 잘 팔리지도 않기 때문에
파는 동안에는 돈이나 판매부수에 연연하지 않고 몇 권을 팔든지 빅이슈 홍보한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자리를 지키신답니다.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하루 자리를 잘 지키면 어느새 주머니가 두둑해진다며 웃어 보이십니다.
구본춘 씨의 노숙생활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생긴 가장 큰 차이점은 자신감입니다. 구본춘 씨는 이제 떳떳한 모습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립을 향한 꿈을 키워나가고 계십니다. 아직은 이제 갓 노숙생활에서 벗어나 고시원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자립해서
월세방이라도 구해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고 싶다는 구본춘 빅판, 덤덤하게 이야기하셨지만 그의 가슴도 우리의 가슴도
분명히 뜨거워졌습니다. 추운 날들이 길게 계속 되겠지만, 큰 잠바를 껴 입어도 여전히 추우시겠지만 자립을 향한 꿈을 난로 삼아
당당히 이 겨울을 이기시기를 기대합니다!
당당한 내일을 위하여 화이팅!
빅이슈코리아 : http://bigissuekr.tistory.com/
저 앞 자주 지나가는데 구본춘님 뵙게되면 누구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고 싶어요. 당당한 내일을 향해 계속 달려가시길. 응원합니다.
그땐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왔는데 다음에 또 갈땐 힘이되는 말한마디 건네드리고 오고싶네요. 힘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