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0 ~ 2011.2-18

 

 

 

 

 song : Diytokion - Round Trip

  gh1 + 14mm

 

 

 

 
 
 
 
 
 
 
 
 
 
학교를 붙고 대학운영자금을 조달하기위해 잠시 아르바이트를 했었던 곳입니다.
이 영상을 찍은 카메라도 이때 번돈으로 산것이에요 원래는 마지막날 나오기전에 일하시는 공장아저씨들도 찍고 작업하는것도
찍으려고 했었는데 날씨때문에 흐지부지되다가 못찍어서 항상 아쉬웠었는데 다시 공장을 갈일이 생겨서 가서 영상을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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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창 겨울때 일했었는데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고싶다면 공장으로
용접하는 아저씨들 등사이로 올라가는 연기와 아저씨들 입에서 
나오는 입김과 높은 천장에있는 창문에서 내려오는 노랑겨울햇빛의 조화는 정말 아름답거든요
제단했던 기계들을 오랫만에 보니 이런저런 생각 스물스물
작년에는 저기 난로위에다가 육포도 구워먹었는데 다시 갔을때는 손톱도 대기 싫었어요...
전 이 아르바이트가 처음 해보는 아르바이트였어요 입시때문에 할 기회가 없었거든요
이때 일한거 계산해보니 하루에 11시간씩 일했었어요(월화수목금) 그리고 10시간 잤어요...
(공장근처 기숙사가 있어요)
나머지 3시간은 밥먹고 쉬는시간 아침 조회시간
                        
점심시간에 자는 낮잠은 그렇게 달콤할수가 없어요
                                           
 
이때 유일한 낙은 라디오를 듣는것이였어요
두꺼운 쇠 자르면 중간 시간이 꽤 있어서 지루한데 라디오를 들으면 딱이거든요
스피커 빵빵하게 틀고 공장내에 울리는 라디오를 듣고있으면 꽤 즐겁답니다
제일 좋아했던 프로그램은 노홍철의 친한친구들이였어요
왜냐하면 그 방송이 나올때쯤이면 일이 30분밖에 남지 않았다는거거든요
노홍철의 웃음소리가 나올때면 가장 즐거웠어요
 
 
  
아 그때 같이 일했던 분들도 기억이 나요
 
 
완전 장난꾸러기 수평이 아저씨
이상한 논리로 항상 우기는 현재 형
사투리솜씨가 현란한 만철이 아저씨
멋진코를 가지고있고 키가 훤칠한 철수 아저씨
가장 고마운 탁 아저씨
날 이뻐해주시는 곧 멸치잡으러가는 1년만있으면 중국에있는 가족들 볼수있는 혜본 아저씨
새트럭 뽑으신 CD빠방하게 틀고 항상 기숙사에 데려다주는 홍덕험 아저씨
항상 얼굴이 붉으신 강섭 아저씨
미대나온 자꾸 지게차타고 등장해서 신경쓰이는 사장님
키가 작으신 음식점하시다가 온 애교넘치는 공장장님
방휘 아저씨의 부인이신 다리가 이쁘신 투린
투린씨와 결혼한 중국무협배우 닮은 방휘 아저씨
진짜 북극곰처럼 생기신 아저씨
항상 후드 쓰시고 용접하시는 귀여우신 아주머니 두분
현재형이랑 용접하시는 중학교때 뚱뚱한 친구가 떠오르는 아저씨
딸밖에 없어서 날보면 아들같이 대해주시는 포장하시는 아주머니
날보면 항상 "정군! 잘되가나~" 외쳐주시는 이실장님
철수아저씨랑 같이 용접하는 잘생긴 형
회식때 많이 취해서 비틀거리시는게 인상적이였던 아저씨
 

다시 와본 공장은 여전히 익숙했어요
망치의 촉감도 쇠의 무게도 뻑뻑한 버튼도
(다시 오라는것같이...)
지금도 다시 떠올려보면 그당시 일들이 3D입체영화마냥 생생해요
 
 
 

 + 이것으로 시작으로 개인프로젝트를 세운것이
    앞으로 제가 일하게되는곳들을(+아르바이트)  영상으로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에요
    지금 일하고있는 레스토랑도 떠나기전 담을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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